[즉시분석] 유비케어, 전일 거래량 급증.. 매력있나?

전일 거래량이 급증한 유비케어가 눈길을 끈다. 유비케어는 8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1.78% 내린 3860원을 기록 중이다.

유비케어는 전일 하루 516만515주가 거래됐다. 이는 직전일 거래량인 22만2996주의 약 23배에 해당한다. 전일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26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전일 주가는 1.6% 오른 3930원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거래량은 44만2507주로, 전일 같은 시간에 비해 88% 적다. 한편 유비케어의 주가는 2015년 10월 SK케미칼이 자회사 유비케어에 대한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급등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유비케어는 최근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실적을 거뒀다. 유비케어가 지난 3월 30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59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같은 7.6%다.

회사 측은 2014년 미국 법인인 Platinum Health Information Systems(99.95%, 지분율)의 주식을 처분하면서 인식한 지분법손실이 2015년에는 발생하지 않았고, 친환경 농산물 유통사업(주식회사 유기라이트)을 물적분할하면서 관련 중단영업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비케어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1%, 유동비율은 320%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한 편이다. 유비케어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393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583억원 대비 약 25% 가량이다.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배당도 실시했다. 지난 달 7일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주당 배당금은 30원이다. 올해도 3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8%다(전일 종가 기준).

유비케어는 '의사랑'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의원용 전자차트 1위 기업으로, EMR 및 유통 솔루션 사업과 건강 관리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10월 23일 SK케미칼이 유비케어 지분 43.97%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재 시점 최대 주주는 유니머스홀딩스 유한회사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4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