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이종목] 세방, 합성전략 편입 종목

세방은 30일 현재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제공하는 5개 퀀트전략 중 저PER+저PBR전략(이하 합성전략)에 편입된 종목이다. 합성전략은 전일까지 누적수익률 105.2%(설정일 '12.6.4), 연평균 수익률 20%를 기록하고 있다.



▷ PER 6.6배, PBR 0.45배로 합성전략에 편입

세방의 전일 종가와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5배다. 지난 22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른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하면, PER은 7.3배, PBR은 0.44배다.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감소해,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줄면서 PER이 높아졌다. 최근 분기 순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PER과 PBR은 상장사 중 낮은 수준이다.

주가도 하락해 PER과 PBR이 낮아졌다. 지난해 4월 이후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3일 도달했던 52주 최고가(2만3050원)에 비해 현재 주가는 30% 가량 낮다. 30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전일과 같은 1만6300원이다.



최근 분기('15년 4분기) 이익은 줄었지만, 지난해 세방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감소, 순이익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은 6659억원으로 2014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9% 줄어든 25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682억원으로 12% 증가했다.



한편 세방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8%로 낮고 유동비율은 163%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도 4%로 낮고, 이자보상배율도 22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 관계기업지분과 투자부동산 보유

세방의 자산 구성을 살펴보면 관계기업지분이 3421억원으로 대부분이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지분 37.95%(약 531만주)를 보유한 세방전지의 장부가액이 2944억원으로 86%를 차지한다. 이 외에 세방산업(지분율 40.19%), 세방이스테이트(40.19%)의 지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세방이 보유한 세방전지 지분은 전일(29일) 종가 기준 약 2210억원 규모다.

투자부동산도 790억원 가량이다. 감사보고서에 기입된 투자부동산의 공정가치는 토지가 875억원, 건물이 122억원이다. 2015년 투자부동산에서 발생한 임대수익은 37억5000만원이다. 관계기업지분과 투자부동산을 모두 합하면 부채를 제외해도 4371억원으로 전일 시가총액 3147억원보다 39% 가량 많다.



세방은 화물운송과 항만하역 사업을 하는 회사다. 부산과 인천, 광양 등 국내 주요 항구에서 화물을 운송하고 내리며, 보관한다. 또한 세방그룹의 지주사 역할도 하는 회사로, 상장사인 세방전지를 비롯해 한국해운 등 19개 계열사도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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