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MRI 우량주] 한국석유, 수익성 개선된 아스팔트 회사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국석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3위(상위 2%)를 차지했다. 한국석유는 29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0.9%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MRI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림] 한국석유 주식MRI 분석 결과 요약  

(자료:아이투자)

한국석유는 지난 10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00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32% 증가한 48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88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20% 증가한 147억원이다. 한국석유는 연간 실적 개선의 이유로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이익률개선,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등을 꼽았다.



한국석유는 석유제품 제조업체이다. 주요 제품은 블론아스팔트, 솔벤트, 몰타프라스 등으로 도로 포장이나 건축용 방수자재로 쓰인다. 산업용 아스팔트(블론아스팔트)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71%(2014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석유는 소요되는 주요 제품의 원재료를 국내 정유사, 유화사로부터 대부분 공급받고 있다. 원재료는 국제 원유가의 변동에 따라 매입단가가 등락하는 특성이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진 유가 하락세가 지난해까지 이어지며 수익성이 개선된 연간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WTI 서부텍사스유는 지난달 3년래 최저치(배럴당 26.21달러)를 기록했다.

[표] WTI 서부텍사스유 가격추이

(자료: 아이투자, 네이버 금융)

수익성 상승에 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 연환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 2012년 3분기 (+)로 돌아선 데 이어 (+)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한국석유는 벌어들인 돈으로 꾸준히 차입금을 갚으면서 재무활동현금흐름이 꾸준히 (-)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활동현금흐름도 (-)를 기록하고 있어 우량한 기업의 현금흐름을 보인다.



차입금을 갚아나가며 부채비율도 줄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48%다. 2005년 2분기 160%가 넘어갔던 부채비율이 10년 동안 꾸준히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유동비율은 142%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인 경우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판단한다.

지난 10년간 차입금 비중도 꾸준히 줄었다. 2005년 2분기 44%였던 차입금 비중은 꾸준히 줄어 지난해 4분기 말 17%(차입금 308억원)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은 18배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지불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한국석유는 지난 2월 19일 지난해 주당 배당금 결정을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1300원이다. 한국석유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배당을 실시했으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주당 배당금을 확대해왔다. 주당 배당금 1300원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시가 배당률은 1.2%다.



주식MRI, "투자하기 전 꼭 찍으세요!"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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