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업뎃] 신성에프에이, 신규 수주계약 체결...매력있나?

신성에프에이가 신규 수주계약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25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신성에프에이는 전일 대비 3.7%(140원) 오른 3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성에프에이는 이날 오전 중국 푸저우 BOE 옵토일렉트로닉스(Fuzhou BOE Optoelectronics Technology Co.,Ltd)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556억4733만원으로,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의 30%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4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다.

이날 발표한 공급계약은 신성에프에이가 올해 들어 두 번째 공시다. 신성에프에이는 지난달 2일 중국 오르도스 위안성 옵토일렉트로닉사(Ordos Yuansheng Optoelectronics CO.,LTD)와도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신성에프에이는 두 계약을 통해 총 93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의 50%에 해당한다.



신성에프에이는 Fab공정자동화 사업을 하는 회사다. Fab공정자동화 사업은 평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생산라인의 공정자동화장비를 생산 및 설치하는 사업으로 전체 공정 및 이송장비 중 원재료 및 제품의 저장과 운반 부문과 관련돼 있다.

이에 앞서 신성에프에이는 지난 17일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187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19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83%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신규수주가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신성에프에이의 신규수주액은 2010년 이후 크게 감소했으나,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에 수주잔고도 늘었으며, 이는 매출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 말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신규수주액은 1682억원, 기말수주잔고는 592억원이었다. 신규수주액은 매출액과 기말수주잔고 합에서 기초수주잔고를 빼서 구했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