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비상교육, 월터 슐로스 기준 '만족'

비상교육이 PBR(주가순자산배수), 순운전자본 등 월터 슐로스의 평가항목 5가지를 모두 통과했다. 25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0.5% 내린 1만원을 기록 중이다.

월터 슐로스는 '저가주 사냥꾼'으로 유명한 가치투자자다. 월터 슐로스는 펀드를 운영하면서 탐방이나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하지 않았고,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했다. 그는 자산가치 대비 싸게 거래되는 기업을 사서 5년 내 2배가 되면 매도한다는 원칙을 45년간 지켜 탁월한 성과를 얻었다.

[표] 비상교육, 월터 슐로스 5가지 기준 모두 통과

*기준일 2016년 3월 24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그의 저평가 기준은 주가순자산배수(PBR) 0.8배 이하,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이 시가총액의 30% 이상 등이다. 비상교육의 PBR은 0.76배로 0.80배를 밑돌고 5년 평균 PBR인 0.94배도 하회한 수준이다. 비상교육은 지난 2014년부터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상교육의 지난해 4분기 말 별도기준(이하 동일) 순운전자본은 765억원으로 시가총액 1306억원(전일 종가기준)의 59%수준이다.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순운전자본이 시가총액의 30% 이상이면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했다. 월터 슐로스는 그레이엄 밑에서 일한 바 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부채비율은 35%에 불과하고 유동비율은 264%에 달한다. 지난 4분기 말 차입금은 200억원으로 차입금 비중은 8%다.



비상교육은 지난 17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8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4% 증가한 218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43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28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3% 증가한 168억원이다.



비상교육의 수익성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점차 낮아지는 추세였다. 지난해에 수익성 개선을 이룬 주된 요인은 판매관리비(판관비) 감소다. 지난해 판관비는 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억원 줄었다. 매출원가도 754억원으로 14억원 감소했다. 비상교육은 직전사업년도의 부진한 사업부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비용절감노력으로 인해 이익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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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최근 10년간 연평균 32%~40%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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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가 제공하는 GS클럽은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을 충실히 구현해 투자한다. '거인의 어깨(Giant's Shoulder)에 올라타라'는 컨셉으로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