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세중, 외인 연속 매수세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10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세중이 눈길을 끈다. 25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세중은 전일 대비 0.5% 내린 395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0일 연속으로 세중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세중 주식은 총 11만3750주로 발행주식수의 0.63% 규모다. 같은 기간 세중 주가는 3820원에서 3970원으로 3.9%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중은 최근 영업이익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454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39억원, 순이익은 5483% 늘어난 1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8.6%로 전년 동기 보다 5.8%p 높아졌다.

다만 연간으로 살펴보면 매출과 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2015년 매출액은 2327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각각 4%, 1% 줄었다. 순이익은 6% 감소한 65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5.0%로 전년보다 0.1%p 상승했다.



양호한 재무상태와 배당매력이 눈에 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4% 유동비율은 188%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1%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1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지난달 15일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주당 배당금은 10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시가배당률은 2.5%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2.3%~4.4%, 배당성향은 15%~27% 가량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