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대한제분, 앤서니 볼턴 '호평'

대한제분이 밸류에이션, 재무비율 등 앤서니 볼턴의 6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했다.

[그림] 대한제분, 앤서니 볼턴 조건 통과

 *기준일:2016년 3월 22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앤서니 볼턴은 영국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피델리티에서 운용했다. 2008년 영국의 <더 타임스>는 그를 가치투자의 아버지인 벤저민 그레이엄, 워렌 버핏 등과 함께 10명의 세계적 투자 현인으로 선정했다.

앤서니 볼턴은 자신의 책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Investing Against The Tide)』에서 투자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업과 직접 접촉하기 전에 다양한 밸류에이션 지표를 확인하며 기업을 파악하고자 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대한제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6배다. 주가매출액배수(PSR)는 1.0배, 주가현금흐름배수(PCR)는 9.5배로 모두 앤서니 볼턴의 기준을 만족시켰다. 



대한제분의 재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4분기 말 개별기준 대한제분의 부채비율은 19%, 유동비율은 215%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인 경우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중은 12%(차입금 858억원), 이자보상배율은 49배로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낼 수 있다.



대한제분의 잉여현금흐름(FCF)도 개선되는 추세다. 10년 평균 FCF는 112억원에서 5년 평균 128억원, 3년 평균 172억원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순이익에서 기업이 현재 생산능력을 유지 또는 증가시키기 위해 투자되는 유형자산 등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잉여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많거나 비슷한 수준에 있는 기업은 순이익을 늘리는데 있어 설비투자가 많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잉여현금을 꾸준히 창출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높이게 된다.

현금흐름표의 부호는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로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한제분은 '곰표' 브랜드로 유명한 밀가루 회사다. 가정과 업소(음식점 등)에 공급하는 밀가루 외 집에서 쓰는 튀김가루, 부침가루 등으로 친숙한 기업이다.

한편 대한제분은 현금과 부동산을 골고루 보유해 시가총액보다 자산가치가 큰 기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관련 기사 - [자산주 점검] 대한제분, 곰표 밀가루..현금과 부동산도 많아).

▷ GS클럽은...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최근 10년간 연평균 32%~40% 수익

아이투자가 제공하는 GS클럽은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을 충실히 구현해 투자한다. '거인의 어깨(Giant's Shoulder)에 올라타라'는 컨셉으로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