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텔코웨어, 외인 연일 매수 ‘눈길’

23일 개장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가 10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텔코웨어가 눈길을 끈다. 전일 텔코웨어는 0.39% 오른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0일 연속으로 텔코웨어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텔코웨어 주식은 총 1만4923주로 발행주식수의 0.15% 규모다. 같은 기간 텔코웨어 주가는 1만28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0.8%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텔코웨어는 최근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47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반면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고, 순손실은 2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영업손실 폭은 1억원 가량 줄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5% 증가해 각각 594억원, 8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 증가한 78억원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4.2%로 전년보다 1.7%p 하락했다.



한편 텔코웨어의 안전한 재무상태와 풍부한 현금자산이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3%로 낮고 유동비율은 694%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텔코웨어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501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252억원 대비 약 40% 수준이다.

텔코웨어는 고배당주이기도 하다. 지난달 11일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주당 배당금은 660원으로 전년보다 60원 많아졌다. 2015년 마지막 거래일 기준 시가배당률은 4.7%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320~66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3.5%~5.7%, 배당성향은 31.8%~47.7% 가량이다. 많게는 순이익의 절반 정도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셈이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텔코웨어, 고배당 기대주...올해 실적은?).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