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레드캡투어, 올해 첫 리포트...내용은?

레드캡투어에 대한 올해 첫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2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레드캡투어는 전일 대비 0.5% 내린 1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2016년에도 외형확대 기대’라는 제목으로 레드캡투어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레드캡투어에 대한 리포트는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된 것이다.

레드캡투어는 렌터카와 여행사업을 하는 회사다. 렌터카사업부문에서는 차량대여, 차량관리서비스, 중고차매매 등을 하고 있고, 여행사업부문 서비스에는 법인 출장자를 위한 여행수속, 항공권 및 호텔예약 대행, 국내외 관광여행상품 제작 및 판매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렌터카사업 부문 매출비중이 81%, 여행사업부문이 19%를 차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레드캡투어가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렌터카 시장 성장을 배경으로 들었다. 차량 렌트를 통한 유류비 절감효과, 차량관리 효율성강화, 법인세 절감효과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렌터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렌터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둔화해 성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추정한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7.6% 증가한 2213억원,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248억원이다. 외형성장을 지속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경쟁 과다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3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레드캡투어는 지난해에도 외형이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 10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058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6.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13% 줄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38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레드캡투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