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조광ILI, 52주 최고가 경신..PER 5배

조광ILI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전일 장중한때 52주 최고가인 5550원에 도달했다. 다만 오늘은 하락 중으로 21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2.6% 낮아진 5200원에 거래돼, 52주 최고가보다는 6% 가량 낮아졌다.

지난해 8월부터 조광ILI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여 지난해 8월 24일 종가인 3005원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73% 가량 높은 수준이다. 올해도 주가는 오름세를 보여 2015년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현재 주가는 22% 정도 올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조광ILI는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18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09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49억원을, 순이익은 50%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살펴봐도 매출과 이익은 늘었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1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4억원, 순이익은 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2%, 62% 증가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2015년 영업이익률은 26.9%로 전년보다 4.6%p 높아졌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조광ILI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9%로 낮고 유동비율은 162%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3%며, 이자보상배율은 44배로 높은 편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조광ILI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8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3% 내외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주당 배당금은 80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다만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배당률은 1.5% 수준으로 낮아졌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0%다. 최근 6개월 간 주가가 70% 가량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계속 늘면서 PER은 5배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