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세아제강, 외인 10일 연속 'BUY'

외국인 투자자가 10일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세아제강이 눈길을 끈다. 15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세아제강은 전일과 같은 6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0일 연속으로 세아제강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세아제강 주식은 총 3만7773주로 발행주식수의 0.63% 규모다. 같은 기간 세아제강 주가는 5만6600원에서 6만4800원으로 14.5% 상승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세아제강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달 11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5134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9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70% 증가한 59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조19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780억원을, 순이익은 36% 줄어든 456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보다 3.1%p 하락했다.



15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세아제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856억원, 영업이익은 281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세아제강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예상치에 비해 12%, 영업이익은 67% 정도 적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3%로 낮고 유동비율은 168%로 높아 양호하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9배를 기록했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세아제강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주당 15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2% 내외다. 지난달 22일에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주당 배당금은 1750원이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7%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