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플랜티넷, 52주 최고가 근접 '눈길'

52주 최고가에 근접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플랜티넷이 눈길을 끈다. 전일 플랜티넷은 2.2% 내린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플랜티넷은 지난달 26일 52주 최고가인 7770원에 도달했다. 전일 종가는 이보다 6% 가량 낮은 수준이다. 플랜티넷의 주가는 지난해 8월 이후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8월 24일 종가인 4400원에서 현재는 약 66% 가량 오른 상태다.



이런 가운데, 플랜티넷은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플랜티넷의 2015년 매출액은 248억원으로 전년보다 6% 늘었다. 영업이익은 27억원, 순이익은 37억원으로 각각 2014년보다 69%, 404% 증가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만 살펴봐도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4배에 가까운 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리포트를 발표한 한양증권의 최서연 연구원은 2016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유해콘텐츠 차단 서비스에 대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카페, 편의점 등 각종 매장에 배경음악을 제공하던 서비스를 영상서비스로도 확대해 추가적인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플랜티넷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로 낮고 유동비율은 525%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4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플랜티넷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254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670억원 대비 약 38%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플랜티넷은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50~33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2%~5%다. 지난달 15일에 발표한 2015년 주당 배당금은 150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다.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배당률이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