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신기계, 외인 18일 연속 'BUY'

외국인 투자자가 18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한신기계가 눈길을 끈다. 10일 오전 9시38분 현재 한신기계는 전일 대비 0.5% 내린 2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8일 연속으로 한신기계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한신기계 주식은 총 43만4273주로 발행주식수의 1.34% 규모다. 같은 기간 한신기계 주가는 2425원에서 2590원으로 6.8% 상승했다.



한신기계는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해 3분기까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한신기계의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수익성은 개선되는 추세다(이하 연결기준). 2012년 7.7%였던 이익률은 2014년 11.8%까지 높아졌고 2015년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13.6%를 기록했다.

반면 2013년까지 늘던 매출액은 2014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매출액은 653억원으로 전년보다 7%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매출도 2014년보다 3.8% 적은 수준이다. 2014년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보다 8.5% 늘었고, 2015년 3분기 연환산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2014년 대비 11% 늘었다.



매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5%로 낮고 유동비율은 872%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949배로 매우 높게 나타난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한신기계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242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840억원의 약 29%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한신기계는 2011년부터 매년 주당 35~45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3% 내외다. 지난 7일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주당 배당금은 45원으로 시가배당률은 1.7%다(전일 종가 기준). 주가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은 종전보다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