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이블씨엔씨, 외인&기관 'BUY'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가 눈길을 끈다. 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일 대비 0.1% 내린 2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5거래일(이하 거래일 기준)에 에이블씨엔씨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에이블씨엔씨 주식은 총 63만9067주로 발행주식수의 4.16% 규모다. 같은 기간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2만3750원에서 2만6750원으로 1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도 에이블씨엔씨의 지분을 확대했다. 최근 20일 동안 기관 투자자가 매입한 에이블씨엔씨 주식은 총 13만9956주로 발행주식수의 0.91% 규모다.

이런 가운데, 에이블씨엔씨는 지난달 23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20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반면 영업이익은 8% 증가한 132억원을, 순이익은 66%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4079억원이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162%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07% 늘어난 156억원이다. 2015년 영업이익률은 4.3%로 전년보다 2.8%p 높아졌다.



재무상태도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7%로 낮고 유동비율은 416%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66배로 높게 나타난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한 편이다. 에이블씨엔씨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993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746억원 대비 약 27% 가량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6.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 최근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더 큰 폭으로 늘면서 PER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