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아엘텍, 외인 매수세 '눈길'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세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늘리고 있는 동아엘텍이 눈길을 끈다. 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동아엘텍은 전일 대비 1.6% 내린 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2거래일(이하 거래일 기준)에 동아엘텍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동아엘텍 주식은 총 39만8016주로 발행주식수의 3.57% 규모다. 같은 기간 동아엘텍 주가는 1만89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4.8%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7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동아엘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9억원,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해 순손실을 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동아엘텍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다만, 연간으로 2015년 예상치를 살펴보면 매출은 2%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24%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는 최근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이 OLED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동아엘텍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2016년과 2017년 한국과 중국, 일본 업체의 OLED 예상투자 금액을 총 35조원으로 예상했다. 동아엘텍의 OLED 관련 장비 수주잔고도 증가하고 있다(관련기사 ▷[즉시분석] 동아엘텍, 한화자산 신규보유...왜?).

한편 동아엘텍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6%로 낮고 유동비율은 205%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3%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8배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