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한전KPS, 예상보다 이익 적어...PER 20배

전일 한전KPS가 예상보다 이익이 부진한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하락 중이다. 24일 오후 12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21.1% 내린 7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9.6% 하락한 8만34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전KPS는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48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60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37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6% 감소한 309억원이다.



전일 발표한 예상치 중 매출액은 예상치와 비슷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예상치 813억원보다 54% 적다. 24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582억원, 영업이익은 813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한전KPS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179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175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 증가한 1699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0.5%로 전년 동기 보다 17.9%p 낮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14.8%로 전년보다 5.0%p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3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7%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주가도 하락해 PER은 3분기 실적기준과 거의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