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대교, 수익성 개선...PER 16배

전일 대교가 수익성이 개선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소폭 상승 중이다. 2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대교는 전일 대비 0.4% 오른 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교는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52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2009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2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대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025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대교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소폭 적고, 영업이익은 7% 가량 많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813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430억원을, 순이익은 14% 늘어난 46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 동기 보다 2.9%p 높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5.3%로 전년보다 1.5%p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판관비율은 전년보다 0.2%p, 매출원가율은 1.3%p 낮아진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줄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이 낮아졌고, ROE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