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무학, 실적 감소&예상치는 상회...PER 26배

17일 개장을 앞두고, 전일 무학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일 무학은 0.5% 내린 2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학은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6시 6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64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6% 증가한 269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95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657억원을, 순이익은 64% 줄어든 29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22.1%로 전년 동기 보다 11.2%p 낮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22.2%로 전년보다 5.9%p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원가율은 전년보다 소폭, 판관비율은 5.2%p 높아진 바 있다.



17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무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03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무학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발표한 잠정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23%, 영업이익은 7% 가량 많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지만, 예상보다는 좋았던 셈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이 낮아졌다. 다만 자본 증가 폭이 이익 증가 폭보다 작아 ROE도 소폭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