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바이넥스, 영업이익↑&순이익↓...투자지표 변화는?

15일 개장을 앞두고, 바이오의약품 생산 대행회사 바이넥스가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전일 바이넥스는 8.7% 내린 1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6.0% 하락했다.

바이넥스는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48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04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손실은 무형자산손상차손 등으로 영업외비용이 반영돼, 7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71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손실은 4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적자 영향이 컸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 동기 보다 2.9%p 높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8.5%로 전년보다 4.6%p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판관비율은 전년보다 소폭 높아졌지만, 매출원가율은 3.9%p 낮아진 바 있다.



전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바이넥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07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바이넥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발표한 잠정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소폭 적지만, 영업이익은 23% 가량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6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도 (-)를 기록해, 주가수익배수(PER)는 산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