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서울옥션, 매출&이익 모두 증가...PER 27배

12일 개장을 앞두고, 전일 서울옥션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전일 서울옥션은 6.5% 내린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4.9% 하락했다.

서울옥션은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2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273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74억원을, 순이익은 149% 증가한 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54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95% 증가한 151억원을, 순이익은 257% 증가한 12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27.3%로 전년 동기 보다 1.0%p 낮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27.6%로 전년보다 6.1%p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판관비율은 전년보다 4.8%p, 매출원가율은 1.6%p 낮아진 바 있다.



전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서울옥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12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서울옥션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28% 많고, 영업이익은 잠정치와 예상치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7.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2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1%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이 낮아지고, ROE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