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실적 시즌, 투자자가 할 일

"때때로 보유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그 종목들을 샀을지 검토하라. 지금이라도 다시 사고 싶은 종목은 그대로 보유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은 투자의 근거가 사라진 것이다."

헝가리 태생의 투자 대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포트폴리오 점검의 중요성을 얘기했습니다. '물이 흘러야 생(生)하 듯' 투자자자도 과거 판단에 고여 있지 않고 현재 시점에서 보유 종목의 가치를 부지런히 살펴야, 포트폴리오가 생(生)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지난 8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이 진행 중입니다. 실적 시즌은 기업의 가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개인투자자가 평소 시간을 따로 만들어 투자 종목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실적 시즌만이라도 '숙제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한다면 한 해 최소 네 번은 꼼꼼한 점검이 가능합니다.

워렌 버핏은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습니다.

"왜 그 주식을 사야 하는지 이유를 써봐야 한다. 나는 이유를 쓰지 못하면 절대로 그 주식을 사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사야 하는 이유는 알고 사자는 것이다"

위 말에서 '사야'를 '보유해야'로 바꿔도 의미는 유효합니다. 보유 종목에 투자하는 이유를 꼼꼼히 살피고 직접 써 본다면, 불필요한 종목을 덜어내고 '건전한 포트'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한편, 아이투자는 실적 시즌이 돌아오면 투자자의 수고를 덜기 위해 실적 발표 기업의 실적과 증감 원인을 분석해 게시합니다. 또한, 잠정실적 발표 기업의 실적을 집계합니다. 일일이 전자공시를 뒤져보지 않아도 상장사 실적을 빠르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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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와 함께 실적 시즌을 잘 활용하셔서 포트 점검과 유망종목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