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하이비젼시스템, 기관 러브콜...가상현실 수혜주?

단독 [아이투자 박정엽 연구원]
편집자주 | '오늘의 승부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기관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골라 아이투자에서 매일 공개합니다. 오늘 하루에 승부를 보는 종목이 아닌 오늘부터 관심권에 두는 종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기관투자자들(이하 기관)이 연일 하이비젼시스템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14일 오전 9시 43분 현재 하이비젼시스템은 전일 대비 3.3%(350원) 내린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일까지 10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전일을 제외한 9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10일 동안 사들인 주식 수는 발행주식수의 4.30%에 달하는 64만2015주며, 같은 기간 주가는 23.5% 상승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가상현실(VR)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가상현실은 사이버 공간에서 체험되는 현실을 뜻한다. 미국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들여 오큘러스라는 가상현실 업체를 사들였고, 삼성전자는 기어라는 이름으로 VR을 출시하는 등 등 관련업계는 가상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헤드셋 출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레이는 올해 가상현실 헤드셋 출하량은 12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오큘러스가 360만대, HTC 210만대, 소니 140만대, 삼성전자가 500만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디지캐피털은 2020년까지 가상현실 산업이 300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VR로 인해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듀얼카메라의 스마트폰 탑재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500만대에 불과했던 듀얼카메라 시장규모는 올해 1억6400만대, 2017년 3억8000만대, 2018년 4억30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업체로 고객사의 듀얼카메라 적용 시 검사장비 신규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듀얼카메라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단가가 높기 때문에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검사에 더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증권업계가 전망한 올해 하이비젼시스템 실적도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올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1030억원으로 지난해 예상치 대비 22.9%,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4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실적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NH투자증권을 포함한 3개 증권사에서 발표한 예상치의 평균값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하이비젼시스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6.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다. 올해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반영하면 PER은 13.5배, PBR은 1.78배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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