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점검] 세명전기, 52주 최저가 근접...매력없나?

세명전기가 52주 최저가와 근접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1.2%(40원) 내린 3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21일 장중한때 도달했던 52주 최저가인 3085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가는 부진하지만 최근 실적은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억원 늘어난 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8%다.



재무상태도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15%로 낮고, 유동비율은 574%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684배로 매우 높게 나타난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한 편이다. 세명전기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110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496억원 대비 약 22%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세명전기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70~8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2%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8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5%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다. 현재 PBR 0.81배는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