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다우데이타, 호실적에도 주가 내리막..'관심'

지난 3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계속 하락 중인 다우데이타가 관심을 끈다. 다우데이타는 7일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0.3% 오른 1만3850원을 기록 중이다.

다우데이타는 지난해 11월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발표일 종가는 1만7650원으로, 현재 주가는 당시 종가보다 22% 낮다. 지난해 10월 5일 장중 2만3250원까지 오른 이후 약 3개월 째 주가가 하락 중이다. 특히 올 들어 전일까지 3일간 12% 내려 하락 폭이 컸다.



이런 가운데 다우데이타는 '14년 3분기 이후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늘고 있으며, 최근에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9% 늘어난 720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155% 증가한 1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데이타는 3분기 비지배지분 순이익이 458억원으로, 지배지분 순이익의 약 3배에 달해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 차이가 컸다.



이익 증가와 주가하락이 맞물리면서 밸류에이션이 한층 낮아졌다. 3분기 실적발표일 당시 주가수익배수(PER)는 7.4배였지만, 현재 주가 기준은 5.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9배로 같은 기간 1.77배에서 하락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7%로 전분기(2분기) 기준보다 소폭 상승했다.



현재 다우데이타의 PBR은 1년 전인 지난 2015년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ROE는 8%('14.4분기)~12%('15.1분기) 사이였다. 현재와 비교할 때, ROE는 2배 이상 상승했는데 PBR은 그대로인 셈이다.



다우데이타는 다우키움 그룹의 사업지주사 역할을 하는 회사다. PDF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어도비(Adobe), 오토데스크, 시만텍 등의 소프트웨어(SW) 국내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2013년 4월 스타밴코리아를 인수해 부가통신(VAN) 사업에도 진출했다. 주요 종속회사 중 키움증권이 매출과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