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새내기③] 아이센스, 실적 개선과 주가하락에 주목?

전일 국민연금이 아이센스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해 눈길을 끈다. 아이센스는 6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1.4%(500원) 오른 3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2015년 11월 17일 아이센스의 지분을 5.01%(68만7032주) 보유했다. 국민연금이 지분공시를 발표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 8일 이후 1년 만이다.

이전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10일 기준 국민연금이 갖고 있던 아이센스의 지분은 4.04%(36만7221주)로 직전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2013년 12월 3일에 비해 1.02%p 낮았다. 아이센스의 현재 주가는 국민연금이 지분을 줄였던 2014년에 비해 19% 가량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아이센스는 최근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외비용이 늘면서 순이익은 8.7% 감소한 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적어 영업이익률은 19.9%로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20%에 가까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센스의 안전한 재무상태도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3%로 낮고, 유동비율은 589%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6%로 낮아,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이 24배로 높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3.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6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다. 2013년 1월 상장 이후 PBR은 3배~5.5배 사이에서 다소 높게 형성됐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하던 지난 2013년 12월과 지난해 11월에는 PBR이 다른 시기에 비해 비교적 낮은 3.7배 내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분을 줄였던 2014년 12월에는 PBR이 5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