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농화성, 최근 주가하락..매력없나?

최근 주가가 부진한 한농화성이 눈길을 끈다. 한농화성은 4일 오후 12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0.5% 내린 3855원을 기록 중이다.

한농화성은 지난해 7월 1일 장중 4800원을 기록한 뒤 점차 하락 중이다.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점차 고점과 저점이 낮아졌고, 현재 주가는 4800원 대비 20% 내린 수준이다.

주가하락으로 한농화성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6배로 지난 2012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년 평균 PBR 0.78배보다 15% 낮다. 다만 ROE는 8.8%를 기록해, 2012년 2분기와 3분기 9.5%보다도 내렸다(연환산 기준). ROE 하락과 함께 PBR도 떨어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한농화성은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3% 늘어난 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와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배당매력도 있다. 한농화성은 2014년 말 주당 90원을 배당한 바 있다. 만약 올해(2016년)도 같은 금액을 배당한다면,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2.3%를 기대할 수 있다. 한농화성은 지난 5년('10년~'14년)간 주당 80원~120원을 배당했다. 최근 분기 이익이 늘어나고 있어,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배당금을 늘릴 여지도 있다.

한농화성은 1976에 설립된 정밀화학업체다. 주요 제품은 글리콜에테르, 계면활성제, 특수산업용유화제 등으로, 세제와 섬유, 페인트, 정유, 전자재료 등 생활 여러 방면에 소재를 공급한다. 글리콜에테르는 주로 반도체 공정에서 세정제로 사용된다. 계면활성제는 유연제, 대전방지제, 세정제 등으로 사용된다. 생산시설은 군산과 충남 대산, 대죽에 두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0년 준공된 대죽공장은 EOA(EO/PO 유도체 그룹) 4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3분기 실적과 현재주가(3875원)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는 7.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