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바이오랜드, 기관 연일 '순매수'...매력있나?

단독 [아이투자 정창욱]

기관투자자가 바이오랜드의 주식을 연일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지난 15일부터 전일까지 10일(거래일 기준) 연속 바이오랜드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매수한 총 주식수는 8만28주로 발행주식수의 0.53%에 해당하는 수치다.

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을 이용해 화장품, 기능성 식품, 의약품 등의 원료를 만든다. 지난 3분기 누적기준 매출 비중은 화장품원료 59.6%, 건강기능성식품원료 22.7% 등이다. 바이오랜드는 수입의존도가 높던 생물소재원료를 국산화했다. 미백작용을 하는 알부틴, 한방 농축액 등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바이오랜드의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4개 증권사가 전망한 내년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956억원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 대비 15% 크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21% 증가한 수치다.



중국 매출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오랜드는 지난해 60억원을 투자해 중국 해문시에 원료 생산공장을 신설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부터 한국 화장품업체들의 중국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중국 로컬 업체로 고객사를 다변화하면서 매출액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장품 브랜드샵 성장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과거 바이오랜드는 설화수, 한율과 같은 아모레퍼시픽의 고가 브랜드 위주로 화장품 원료를 공급했다. 현재는 이니스프리와 같은 중저가 로드샵 비중이 50%를 상회하면서 중저가 브랜드의 성장에 따라 매출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바이오랜드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7.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3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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