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성에프에이, 외인 지분 확대 '눈길'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신성에프에이를 매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1.0%(40원) 내린 3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 30일 ~ 12월 28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신성에프에이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전일 기준 신성에프에이의 외국인 지분율은 1.40%로, 한 달 동안 1.03%p 상승했다. 11월말까지 보유 지분을 줄이던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다시 지분을 늘리는 모습이다. 이 기간 동안 신성에프에이 주가는 4250원에서 3775원으로 3.7% 하락했다.



최근 한 달 간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신성에프에이의 주가는 20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말일 주가인 1285원에 비해 현재 주가는 19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신성에프에이는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0% 늘어난 31억원을, 순이익은 181% 증가한 66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이 매출액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6.4%로 5.2%p 높아졌다. 매출원가율이 하락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신성에프에이, 3분기 ‘트리플 증가’ 기업..눈길).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1%다.

다만 계열사 채무보증은 투자자가 살펴야할 점이다. 지난 23일 공시한 계열사 채무보증 잔액 내역에 따르면, 신성솔라에너지에 1893억6000만원, 신성이엔지에 216억8000만원의 보증액이 있다. 합계는 2110억4000만원으로, 3분기 말 기준 신성에프에이 자본총계 490억원의 4.3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