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제룡산업, 수익성 개선 & 낮은 PBR '눈길'

제룡산업이 2012년 2월 분할상장 이후 수익성은 가장 높아진 반면, PBR은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해 관심을 끈다. 24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1% 오른 4645원을 기록 중이다.

제룡산업은 제룡전기에서 2011년 11월 분할된 회사다. 통신선 지지용으로 쓰이는 통신주와 매설된 전선 보호 및 매설위치 확인을 위한 지중케이블보호판을 만든다. 충북 청산과 충주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만든 제품은 거의 대부분(99%) 국내에서 판매한다.

제룡산업은 최근 3년간 PBR 1배 ~ 2.5배 사이에 거래됐다. 현재 주가 기준 제룡산업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9배로, 지난 2014년 초 기록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말 10% 미만으로 내려갔다가, 올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12%까지 올라왔다. 2014년 20% 내외의 높은 ROE는 투자자산처분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PBR은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제룡산업의 '15.3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15.9%로 상장 이후 가장 높다. 3분기 수익성도 개선됐다. 3분기 매출액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억9000만원으로 55% 늘었다(이하 개별기준).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제룡산업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 영업이익률이 높아졌지만, 주가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11월 13일보다 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