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원익QnC, 기관 매수 ‘눈길’

기관 투자자가 사들이고 있는 원익QnC가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 20일 ~ 12월 17일) 동안 기관 투자자는 1거래일을 제외하곤 연일 원익QnC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원익QnC 주식은 총 25만1802주로, 발행주식수의 1.9% 규모다. 같은 기간 원익QnC 주가는 1만6000원 ~ 1만8000원 사이를 대체로 기록했다. 18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1.1% 내린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익QnC는 올 들어 개선된 실적을 꾸준히 거뒀다. 특히 이익이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8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치보다 23% 많은 규모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 연간 매출액의 88% 수준이다.



주요 사업인 석영유리(쿼츠 웨어, Quartz ware) 사업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한국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한국 석영유리 매출액은 25% 늘었다. 고객사의 신규라인 투자와 반도체 업황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석영유리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웨이퍼(Wafer)를 불순물로부터 보호하거나 운반할 때 사용하는 용기로 사용된다.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95% 증가한 163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원익QnC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1%다.



이런 가운데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월 16일 원익QnC에 대한 리포트를 낸 유진투자증권은 주요고객사 반도체향 물량 증가에 따라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