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증시 약세 구간, 외인이 사들인 종목은?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던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늘린 종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현재 0.00% ~ 0.25%에서 0.25% ~ 0.50%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일에 이어 이날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연준 발표에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6일 종가기준 2030.68에서 꾸준히 하락해 지난 15일 기준 1932.97까지 낮아졌다. 전일 1.8% 반등하면서 1961.80으로 상승했으나, 지난 26일 종가 대비 3.39%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6일 종가기준 693.42에서 전일 종가기준 647.27로 이 기간 지수하락률은 6.6%다.

이에 따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증시가 약세를 보인 기간에 외국인 투자자가 사들인 종목을 찾아봤다. 조건은 지난달 26일부터 전일까지 15일(거래일 기준)간 외국인 투자자가 발행주식수의 1% 이상 순매수한 종목 중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다. 다만,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투자 매력도 점검도구인 ‘주식MRI’의 재무 안전성 점수가 3점 이상인 종목으로 한정했다.

조사결과, 아모텍, 현대EP, CJ E&M 등 22개 종목이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분증가폭이 가장 큰 종목은 아모텍으로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전일까지 발행주식수의 4.18%에 해당하는 주식을 사들였다. 아모텍의 올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