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성에프에이, 3분기 ‘트리플 증가’ 기업..눈길

신성에프에이의 지난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에프에이는 7일 오후 12시 57분 현재 전일(4일, 거래일 기준) 대비 2.4% 하락한 4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인 ‘스노우볼 레터’를 매일 발송하고 있다. 이날 아이투자 스노우볼레터는 ‘3분기 트리플 증가’ 기업 20선을 소개했다. 실적의 주요 3가지 항목인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해 ‘트리플 증가’라고 이름 붙였다(관련기사 ▷ [i레터] 3분기 ‘트리플 증가’ 기업 20선).

신성에프에이의 지난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55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6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9일 발표한 잠정실적과 같은 수치다.



신성에프에이는 Fab공정자동화 사업을 하는 회사다. Fab공정자동화사업은 평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생산라인의 공정자동화장비를 생산 및 설치하는 사업으로 전체 공정 및 이송장비 중 원재료 및 제품의 저장과 운반 부문과 관련돼 있다.

신성에프에이의 경우 매출원가율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더 크게 개선됐다. 지난 3분기 매출원가는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매출액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주요 원재료의 단가하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성에프에이의 원재료는 알루미늄, 구리, 니켈 등이 있다. 알루미늄의 지난 3분기 가격은 kg당 186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했다. 구리는 14% 내린 6084원, 니켈은 31% 하락한 1만2029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화관련이익(외환차익 +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지난 3분기 신성에프에이는 외화관련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5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성에프에이는 달러표시 자산인 장단기금융상품 46억원, 매출채권 504억원, 미청구공사 478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원/달러환율이 상승하면 외화관련이익이 발생한다.

지난 3분기 기말 매매율 기준 환율은 원/달러환율이 5.8% 상승한 1181.5원을 기록했다. 원/달러환율이 외화관련이익이 발생하는 쪽으로 변동폭이 커지며 외화관련이익이 증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4225원)를 반영한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4.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