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슈피겐코리아, 매출성장...PER 8배

단독지난해 11월 5일 상장한 슈피겐코리아가 외형이 성장한 실적을 발표했다. 1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슈피겐코리아는 전일 대비 0.3%(200원) 내린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3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8.8% 줄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03억원으로 7% 감소했다. 이는 지난 달 13일 발표한 잠정실적과 같다.

슈피겐코리아의 외형은 성장했지만, 지난 3분기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3개월간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 예상실적을 발표한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으로, 3분기 예상 매출액 평균은 410억원, 영업이익 평균은 128억원이었다. 수익성이 악화된 실적을 거두면서 지난달 13일 잠정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5%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제품은 휴대폰케이스, 보호필름 등으로, 특히 아이폰 전용 케이스가 주력 제품이다. 2011년 미국법인인 Spigen Inc.를 인수한 뒤 미국시장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누적기준 수출비중이 91%로 높은 편이다.

외형이 성장했음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원인은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 증가에 있다. 지난 3분기 영업비용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매출액 증가율을 넘었다. 특히 판관비가 132억원으로 21% 늘었다. 전체 판관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큰 급여가 26억원으로 66% 늘어난 영향이 컸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6만600원)를 반영한 슈피겐코리아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2%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2만7500원 대비 120% 높지만, 지난 4월 17일 기록한 최고가 17만6000원과 비교하면 66%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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