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삼지전자, 자회사 실적 개선..PER 6배

삼지전자의 연결 대상 자회사 에스에이엠티가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면서 삼지전자의 3분기 매출과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과 같은 511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삼지전자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지전자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81억원 대비 3598% 늘었다. 영업이익은 98억원,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68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배경엔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자리하고 있다. 삼지전자는 지난 3월 27일 반도체 유통업을 하는 에스에이엠티 지분을 취득하면서,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에스에이엠티의 실적은 삼지전자에 모두 반영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삼지전자는 에스에이엠티 지분 48.04%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에이엠티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과 공급계약을 맺고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TV 등에 필요한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패널, 디지털 모듈 등을 판매한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에스에이엠티는 올 들어 개선된 실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최근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에스에이엠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99억원,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55% 늘어난 1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삼지전자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