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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매수 : 예스24, 아프리카TV, 아세아시멘트, KG모빌리언스, 건설화학, 사람인에이치알
세아특수강, 아이센스, 빙그레, 삼성카드, 화천기공, 한국경제TV
추가매수 : 광동제약, 리드코프, 한일시멘트, GS홈쇼핑, GKL
전부매도 : 없음
부분매도 : 없음
11월 주식시장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주가의 등락이 심했고, 그 과정에서 이미 보유한 기업을
추가매수하거나 오랫동안 지켜보던 기업을 매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PER이 높지만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좋은 기업들에 관심을 가졌고,
몇몇 기업들을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앞으로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달에는 "교체매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교체매매는 투자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의사결정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유는, 교체매매가 두 가지의 의사결정의 합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업이 가치보다 싼지"를 결정하면 되는 매수나 "이 기업은 가치보다 비싼지"만
판단하면 되는 매도에 비해서, 교체매매는 "이 기업이 저 기업에 비해서 더 매력적인가?"
라는 보다 복합적인 판단을 해야 합니다.
특히 많은 경우 종목이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에,
교체매매는 성공과 실패를 사후적으로도 판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교체매매의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아래의 기사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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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올려드리면, 오늘부로 포트폴리오의 기업
| [프로야구 구단 LG와 넥센이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1. 08.01(월) 15:52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1일 LG와 넥센은 LG투수 심수창(30)과 내야수 박병호(25), 넥센 투수 김성현(22)과 송신영(34)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LG와 넥센의 트레이드에는 현금 거래는 따로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LG는 선발과 마무리를 보강하면서 보다 유리한 전투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고, 넥센은 이번 트레이드가 당장의 효과보다는 1-2년 후를 내다봤다는 평가다.한편 넥센 출신 투수 김성현은 빠른 볼이 강점이며, 송신영은 올해 43경기에서 3승1패 7홀드 9세이브를 거뒀다.
반면 LG 출신 박병호는 올해 홈런 1방에 3타점을 올려 타율 0.125를 기록했으며, 심수창은 방어율 5.03을 기록 중이다. |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마 이미 아시겠지만, 선수와 선수를 바꾸는 트레이드는
극적인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례를 보면, LG와 넥센간에
현금거래가 없었다는 점을 전제하면 심수창+박병호 = 김성현+송신영이라는
식이 "그 당시에는" 거래당사자들 간에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겨우" 4년이 지난 지금, 저 등식은 누가 봐도 잘못되었다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와 같아서, 그 당시에는 바꾸는 것이
옳다고 여겼지만, 결과를 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교체매매가 잦은 매매를 유도한다는 것도 위험요인입니다.
매매가 잦다는 것 자체가 전적으로 나쁘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잦은 매매가 신중하지 못한 매매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장점보다는 단점에 가까워 보입니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피터 린치가 말한 것과 같이 꽃을 뽑고 잡초를 심는 것과 같은 상황이
교체매매의 과정에서 자주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볼 때 교체매매보다는 매수와 매도를 독립시켜 결정하는 것이
다소 불편해 보이지만, 의사결정을 좀 더 쉽게 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팔 기업을 모두 판 후에,
보유한 현금의 범위 내에서 살 기업을 사는 식입니다.
"A를 사기 위해 B를 팔아야 할까?"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어렵지만
"B를 팔 것인가?"와 "A를 사야 하는가"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해서
따로 답하는 것이 조금 더 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전자만 맞는다면 B를 팔아서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고, 후자만 맞는다면
있는 현금을 가지고 사거나, 혹은 현금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특히 초보투자자일수록 이와 같이 매수와 매도를 분리해서 판단하는
것이 보다 실수를 줄이는 방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체로 상대평가는
절대평가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이는 주식투자에서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클 루이스의 "머니볼"에 나온 주인공 빌리 빈의 트레이드
원칙을 옮겨봅니다. 물론 야구와 투자는 조금은 다르지만, 음미해볼 만한
원칙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럼 12월 폐장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모두 올해 마무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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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재 아무리 성공적이라고 해도 변화는 언제나 필요하다. 영원한 현상유지는 없다. 돈이 없을 때는 장기 해결책을 찾지 못하며 단기 해결책만이 가능하다. 항상 업그레이드를 추구하라. 그렇지 않으면 끝장이다. 2. 뭔가를 꼭 해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이미 끝장난 것과 다름없다. 형편없는 거래를 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선수와 계약 실패로 말미암은 충격에서는 쉽게 회복할 수 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에 계약한 선수 때문에 받은 충격에서는 쉽사리 회복하지 못한다. 3. 모든 선수가 정확히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선수의 가격을 제대로 매길 수 있다. 4. 어떤 선수가 필요한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선수를 붙잡아라. (다른 팀이 어떤 선수를 트레이드로 보내고 싶어 하는지는 신경 쓰지 마라.) 5. 내가 하는 모든 거래는 대중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집중공격을 당할 것이다. 내가 만일 IBM의 사장이라면, 자신이 내리는 인사결정이 신문 경제면의 첫 페이지에 나온다고 해도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PC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방망이를 한 번이라도 잡아본 사람은 모두 자신이 야구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내 일을 잘 해내려면 신문기사 따위는 무시해야 한다. |
P.S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올려드리면, 오늘부로 포트폴리오의 기업
수는 127개가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기업들이 들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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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주기
기회가되신다면 커피한잔 하면서 경험담을 듣고싶네요..ㅎ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커피한잔은 제가 두분 모두 살수 있습니다 .~~^^
현금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종목의 지루함은 어떻게 이겨내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