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와이지-원, 삼성자산운용 9년 만에 다시 보유

삼성자산운용이 9년 만에 와이지-원을 5% 이상 보유했다고 공시해 눈길을 끈다. 와이지-원은 30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0.8% 내린 1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27일, 거래일 기준) 장 마감 후 삼성자산운용은 와이지-원 주식 121만4137주를 보유, 지분율이 5.06%로 5%를 넘었다고 공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와이지-원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것은 2006년 10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한편 최근 삼성자산운용이 신규 보유한 종목은 와이지-원 외 사람인에이치알, 동원F&B 등이 있다.

와이지-원은 공작기계, IT기기, 자동차, 선박 등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정밀 절삭 공구를 만든다. 지난해부터 특히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충주공장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와이지-원, 실적 개선...전망치 달성할까?).



올해 2월 3일 와이지-원은 올해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회사 측이 전망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00억원, 영업이익은 464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8%,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까지 와이지-원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66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이다. 회사가 전망한 올해 연간치에서 이를 빼서 구한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034억원으로, 163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영업이익은 113% 각각 증가해야 연간 전망치 달성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3분기까지 실적을 반영한 와이지-원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0.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