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건설화학, 안전성 돋보이는 페인트 회사

건설화학은 ‘대가의 보물 종합점수’에서 84.6점을 받아 상위권인 13위를 기록했다. 점수분포를 살펴보면 월터 슐로스가 92.0점으로 최고점을, 랄프 웬저가 79.6점으로 최저점을 줬다. 그 밖에 앤서니 볼턴, 피터 컨딜, 켄 피셔 등으로부터 80점 이상을 고르게 받았다.



건설화학은 재무안전성이 돋보이는 회사다. 3분기 말 연결 기준 건설화학이 보유한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총차입금)은 1407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58%에 달한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건설화학의 시가총액은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 근처에서 형성됐다. 순현금이 많으면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때 용이하고, 배당금을 늘릴 여지도 있다. 또한 주가가 하락할 때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비중이 상승하면서 일종의 방어막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높은 순현금 비중은 재무안전성으로 이어진다. 3분기 말 기준 건설화학의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4%, 유동비율은 461%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인 경우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또한 차입금은 1억원으로 거의 없다.



또한 안정적인 배당 매력도 있다. 건설화학은 최근 10년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배당을 실시해왔다. 특히 지난해는 주당 500원을 지급함으로써 전년 보다 배당금을 50원 늘렸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금액을 배당할 경우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34%다.



현금흐름도 양호하다. 현금흐름표의 부호가 영업 (+), 투자 (-), 재무 (-)인 경우 현금흐름표가 우량하다고 판단한다. 건설화학의 현금흐름표는 우량기업의 모습이다.

또한 잉여현금흐름이 3년 평균 167억원, 5년 평균 125억원, 10년 평균 96억원으로 최근 들면서 점차 늘었다. 앤서니 볼턴은 이렇게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하는 기업을 선호했다.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건설화학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다.

건설화학은 '제비표페인트'로 알려진 페인트 제조사다. '도료'라고도 불리는 페인트는 막을 형성해 물체를 수분, 자외선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외관을 보기 좋게 한다. 자동차, 조선, 건축, 가전제품, 가구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소재이다.

▷ GS클럽은...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최근 10년간 연평균 32%~40% 수익

아이투자가 제공하는 GS클럽은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을 충실히 구현해 투자한다. '거인의 어깨(Giant's Shoulder)에 올라타라'는 컨셉으로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주식MRI 16점, 전체 상장기업 중 170위(상위 9%)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건설화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70위(상위 9%)를 차지했다.

다만 현재 PER이 중장기적 평균 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문에서 1점을 받는데 그쳤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