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코프로, 52주 최고가...매출 성장 영향?

52주 최고가를 새로 기록한 에코프로가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0.3%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616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에코프로 주가는 이후 상승세로 전환, 전일 장중 한때 1만39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새로 기록했다(관련기사 ☞ [52주 최고가] LG생활건강 등 13개 종목 매력도는?). 약 3개월 동안 주가상승률은 117%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에코프로는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292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의 분기 매출액이 29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2차전지부문 매출액이 특히 늘었다. 올해 3분기 2차전지부문 매출액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118% 증가했다.



에코프로의 사업부문은 2차전지산업과 환경산업으로 나뉜다. 2차전지 산업에서는 특히 리튬이차전지(Lithium Ion Battery) 부문에, 환경산업에서는 대기오염의  방지 및 사후처리 부문에 특화돼 있다. 지난해부터 에코프로는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에코프로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PHEV(플 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차 시장이 열리면서 에코프로의 2차전지부문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배경이다.

다만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17라인 증설 이후 온실가스 저감장치 수주 기대감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수익 개선 기대가 더딘 점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당 부문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상태이므로, 지금부터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에코프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4.6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