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ISCO홀딩스, 3Q 영업익 개선 ...배경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가 5% 이상 보유한 종목 중 KISCO홀딩스의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관련기사 -[3Q 리뷰] 한국밸류 보유종목 성적표는?) .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ISCO홀딩스는 지난 16일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KISCO홀딩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756%, 지배지분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516% 급증했다. 한국밸류는 지난 5월 31일 기준 KISCO홀딩스 지분을 10.09% 보유하고 있다.



종속회사 중 건축구조용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한국철강(지분율 40.81%)과 환영철강공업(지분율 83.50%)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상장사인 한국철강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288%, 지배지분 순이익은 159억원으로 121% 급증했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한국철강, 영업이익 개선된 저PBR주...매력은?). 그리고 환영철강공업의 매출액은 999억원으로 9%, 순이익은 118억원으로 871% 늘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까닭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철강의 3분기 철근 내수가격은 톤당 5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했고, 단조강의 경우 내수는 174만원으로 2% 하락, 수출은 238만원으로 12% 증가했다. 반면 원재료 고철 국내 가격은 26만원으로 29% 하락했고 수입은 27만원으로 30% 내렸다. 그리고 선철 가격도 30만원으로 26% 하락했다.

환영철강공업의 철근 가격도 54만원으로 16% 하락했지만, 원재료 고철 국내 가격은 25만원으로 31%, 수입은 28만원으로 30% 내렸다.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KISCO홀딩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