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삼호개발, 대손상각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도로, 지하철, 항만 등 토목공사 부문에서 시공능력평가 2위를 점하고 있는 삼호개발이 개선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상승세다. 16일 오후 1시 3분 현재 삼호개발은 전일(13일, 거래일 기준) 대비 3.7%(120원) 오른 3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호개발은 이날 오전 11시 4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298% 늘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50억원으로 290% 증가했다.



올해 계속 체결된 수주계약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호개발은 공시 기준으로 총 9건의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계약금액은 2944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140%에 해당한다. 여기에 지난해 3분기에는 대손상각비가 15억원 발생했던 것과는 다르게 올해 3분기에는 5152만원 환입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었다.

현재 주가와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삼호개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