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리노공업, 외인·연기금 매수 + 호실적..'눈길'

단독 [아이투자 형재혁 연구원]
편집자주 | '오늘의 승부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기관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골라 아이투자에서 매일 공개합니다. 오늘 하루에 승부를 보는 종목이 아닌 오늘부터 관심권에 두는 종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와 연기금이 순매수 중인 리노공업이 실적 증가를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3.1% 내린 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10.13~11.13) 외국인과 연기금은 이 회사 주식을 각각 3만6000여주(지분 0.2%)씩 순매수했다.

전일(13일) 발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리노공업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고, 영업이익이 26% 증가한 10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7% 늘어난 95억600만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권사 추정치 대비 각각 1%씩 적었고, 순이익은 추정치에 비해 5% 모자랐다. 증권사 추정치는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이 집계한 최근 1개월간의 평균치이다.



3분기 실적 증가로 리노공업은 1분기 만에 실적 성장세를 재개했다. 이 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리노공업의 실적은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경쟁사를 앞섰다. 리노공업의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ISC(72억원)와 마이크로컨텍솔(10억원)을 모두 웃돌고, 영업이익률도 37.2%로 ISC(30.8%)와 마이크로컨텍솔(10.2%)을 모두 상회했다.

이는 기술력과 고객 다변화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리노공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퀄컴 등 국내외 약 1300개의 기업에 2만종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공급처와 제품 종류가 다양해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테스트용 핀 및 소켓 생산업체이다. 반도체 칩 생산의 마지막 공정인 테스트공정에 사용되는 IC 테스트 소켓과 리노핀(LEENO PIN)을 생산·판매한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리노핀 47%, IC 테스트 소켓 49%이다.

테스트 소켓과 리노핀은 반도체나 인쇄회로기판의 전기적 불량여부를 체크하는데 사용되며, 일정 기간 반복 사용한 후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 부품이다. 반도체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핀이 쓰이며, 리노핀을 모듈화 한 IC 테스트 소켓은 비메모리 반도체에도 적용 가능해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리노공업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9.1배이다. 순이익 증가로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인 20배보다 낮아졌다. 5년 평균은 13.4배이다.

3분기 말 자본총계 기준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62배이다. 2분기 말 기준 3.83배보다 낮아졌다.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9%로 2분기 연환산 기준(19.1%)보다 소폭 낮아졌다 PBR과 ROE의 5년 평균은 각각 2.63배와 1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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