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피에스텍, 3분기도 실적 성장 지속

피에스텍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계속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13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1% 하락한 673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피에스텍은 3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4% 늘어난 26억원, 순이익은 1% 증가한 18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매도가능금융자산 처분이익 12억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된 탓에, 매출액과 영업익에 비해 순이익 증가폭이 작다.

[표] 피에스텍 3분기 실적 비교
 
(자료: 아이투자, 피에스텍)

2014년 4분기부터 전력기기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 지난해부터 한전이 양방향 전력량계인 G타입 전력량계 도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피에스텍이 일부 물량을 낙찰받아 납품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낙찰받은 G타입 물량은 6만9000대, 총 80억원 상당이다. 해당 물량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모두 납품이 완료됐으나, 한전이 양방향 전력량계 확산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3분기 중 추가 물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분기 중 한전에만 5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표] 피에스텍 부문별 분기실적 추이

* 부문별 이익은 영업이익+금융손익
(자료: 아이투자, 피에스텍)

한편 지난 8월 실시된 한전 입찰에서 피에스텍은 약 50억원 규모의 G타입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0억원에 비해 약 37% 감소한 셈이다. 다만 올해 3분기와 같이 추가 납품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현재 주가(6730원)와 3분기 연환산(직전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