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바이오랜드, 수익성 하락에도 내부자 매수 ‘눈길’

[아이투자 강현정] 수익성이 부진한 3분기 잠정실적을 낸 바이오랜드를 내부자가 사들여 눈길을 끈다. 29일 오전 11시 3분 현재 바이오랜드는 전일보다 3%(800원) 내린 2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바이오랜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수준이다. 이와 달리 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27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8% 감소한 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바이오랜드는 수익성이 부진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분기와 3분기가 화장품 원료업체들에게 통상적으로 비수기인데다 메르스 여파로 주문이 감소한 영향이다. 또한 지난해 최대주주가 SKC로 변경되면서, 올해부터 SKC 출신 임원진들에게 지급하는 인건비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았다.



수익성 부진에도 선인양 상무는 회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선인양 상무는 회사 주식 4000주를 2만2750원에 사들여, 지분율이 0.11%로 0.03%P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선인양 상무는 지난 4월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한 이후, 처음으로 지분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바이오랜드의 사업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수입의존도가 높던 생물소재원료를 국산화했다. 천연물을 이용해 화장품, 기능성 식품, 의약품 등의 원재료를 만들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천연 화장품 첨가물 시장은 점진적으로 확장추세에 있다. 특히 올해 중국생산법인 완공, 마스크팩 라인 증설 및 제주도 용암해수단지 공장 신축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놓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4분기가 성수기인 점도 주목해야 하는 점으로 꼽았다.

한편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바이오랜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5.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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