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사람인에이치알, 영업이익 개선...매력있나?

사람인에이치알이 이날 장중에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27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7%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람인에이치알의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25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136% 각각 증가했다.



작년까지 무료로 제공되던 모바일 포털 구직 광고를 올해부터 유료로 전환한 점, 인력 축소로 인건비 부담이 줄어든 점 등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개선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9억원,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13년 직원수를 1분기 403명에서 4분기 507명까지 늘렸으나 직원수를 축소해 지난 반기말 기준 직원수는 396명까지 줄었다.

교보증권 이성빈 연구원은 기저효과와 2분기 메르스 영향으로 지연됐던 일정이 재개되며 3분기부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 연구원은 유료화율이 개선되고 모바일 부분 실적 상승이 확인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유료화율은 한자리 수준인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인식전환 등을 통해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적 개선과 함께 사람인에이치알은 올해 들어 주가가 114% 급등했다(현재가 2만4200원 기준). 지난 8월 27일에는 52주 최고가인 3만2350원을 기록해 주가순자산배수(PBR)도 5.78배로 높아졌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27.6% 하락한 수준이며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39배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취업 정보 업체로 온라인 취업 포털인 '사람인'을 보유한 온라인 사업부와 아웃소싱, 헤드헌팅 등을 담당하는 오프라인 사업부문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