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분석] 비트컴퓨터, 영업익 '급증'...배경은?

단독 [아이투자 정창욱] 비트컴퓨터가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7일 오후 1시 33분 현재 비트컴퓨터는 전일 대비 9.4% 급등한 8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공시한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비트컴퓨터의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917%, 지배지분 순이익은 11억원으로 991%씩 늘었다.



비트컴퓨터는 의료 전문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의료정보 업체다. 3차 의료기관(종합병원)부터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헬스케어 사업과 교육사업, 임대사업도 진행한다. 지난 반기 누적기준 매출 비중은 의료정보 71%, U헬스케어 15%, 교육 12% 등이다.

주력사업인 의료정보부문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비트컴퓨터의 의료정보부문은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 처방전달시스템(OCS),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개발하고 공급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EMR 도입시기가 10년을 넘어가면서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된 신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의료정보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11년 230억원에서 지난 2013년 257억원으로 점차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는 신규 버전의 시스템을 준비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줄었다. 올해부터 신규 시스템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의료정보부문 매출액은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지난 반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큰 까닭은 지난해 3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때문이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비트컴퓨터는 지난해 3분기 일회성 대손상각비용 7억2000만원을 판관비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판관비는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한 비트컴퓨터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6.4배에서 45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23배에서 4.09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4%에서 9.1%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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