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환인제약, 실적 개선...배경은?

환인제약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해 눈길을 끈다. 27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환인제약은 전일 대비 1.6% 내린 2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환인제약은 지난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25%, 순이익은 65억원으로 41%씩 늘었다.



환인제약은 정신신경계 의약품 전문제약사다. 정신분열치료제인 리페리돈, 쿠에타핀 등과 정신신경용제인 알프람 등이 주요제품으로 매출비중은 지난 2분기 누적기준 63.4%다.

주요제품인 정신신경용제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분기별 정신신경용제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인제약의 정신신경용제 매출액은 지난 2013년 1분기 164억원에서 지난 2분기 230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기타부문 매출액도 늘고 있다.

환인제약은 지난해 11월부터 앨러간(Allegan)사(社)의 보톡스와 필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보톡스와 필러를 포함한 기타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21억원에서 4분기 50억원, 지난 1분기는 65억원, 2분기는 68억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날 오전 리포트를 낸 SK증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환인제약은 수요가 꾸준한 정신신경용제, 피부과(보톡스) 약품의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판관비 감소 또한 3분기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지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환인제약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0.5배에서 18.7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6배에서 1.99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에서 10.7%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