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성공조, 최근 기관이 사들이는 배경은?

[아이투자 강현정] 기관 투자자가 최근 삼성공조를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지난 8일부터 전일(26일, 거래일 기준)까지 11거래일 연속 삼성공조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삼성공조 주식은 총 1만6506주로, 발행주식수의 0.2% 규모다. 같은 기간 삼성공조 주가는 6% 올랐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삼성공조는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 삼성공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이 237억원으로 10% 감소한 결과다.



순이익은 더욱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삼성공조의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배 급증했다. 우선 기타영업외손익(기타영업외이익 – 기타영업외비용)이 2억680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배가량 늘었다. 대부분 환율 영향이다. 올해 2분기 삼성공조의 외화관련손익(외환차익 + 외화환산이익 – 외환차손 – 외화환산손실)은 1억6158만원으로, 전년 동기 39만원 대비 413배 증가했다.

금융손익(금융수익 – 금융비용)도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여기에 더해 법인세 영향도 있다. 지난해 2분기 법인세비용은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보다도 많았다. 법인세비용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눠 구해본 법인세율이 119%에 달한다. 올해 2분기엔 법인세율이 3%로 크게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환율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96.0원으로, 전분기 대비 6.8% 올랐다(관련기사 ☞ [환율] 원/달러 환율 1132원…6.6원↓). 삼성공조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현금도 기관 투자자의 눈길을 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삼성공조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간주할 수 있는 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은 923억원이다(개별 기준). 차입금이 없으므로, 이를 모두 순현금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전일 시가총액 853억원보다 8% 많다.

한편 올해 2분기 순이익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삼성공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9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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