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세방, 이익 개선...주가는?

26일 개장 전, 세방이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뒀음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방은 인천·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항만하역·화물운송 업체로,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최근에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세방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영업이익은 5% 증가한 20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더욱 늘었다. 올해 상반기 세방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일반적으로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법인세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이 순이익이므로,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적다.

관계기업지분에대한손익이 20% 증가한 128억원을 기록한 영향이다. 세방은 관계기업으로 세방전지(지분율 37.95%) 포함 4개 기업과, 공동기업으로 양산아이시디(지분율 10.89%) 등 12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방전지의 순이익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세방전지의 순이익은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공동기업 중에선 한진해운광양터미널의 순이익이 가장 크게 늘었다. 한진해운광양터미널 순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4억6000만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세방 주가는 최근 약세다. 지난 4월 3일 장중 한때 2만3050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전일(23일,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8400원으로, 최고가 대비 20% 낮은 수준이다.



한편 올해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7.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