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극동유화, 이익 늘었는데 주가는?

극동유화가 이익은 증가하는 가운데 주가는 하락해 눈길을 끈다. 극동유화는 5일 오후 12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0.6% 상승한 3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분기 극동유화의 이익은 늘었다. 극동유화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윤활유 부문 매출액은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윤활유 부문 매출총이익은 80억원으로 같은 기간 63% 급증했다(△관련 기사 - [종목업뎃] 극동유화, 윤활기유 가격 하락세 지속).

[그림] 분기별 실적 비교

(자료:아이투자, WissFn)

이런 가운데 극동유화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동유화는 지난 5월 26일 52주 최고가인 4만4450원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30% 하락한 수준이다.

[그림] 극동유화 일별 주가

(자료:아이투자, WiseFn)

이익은 늘었는데 최근 주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유형의 기업을 '이익증가 주가미반영' 유형으로 분류한다. 최근 이익은 증가했지만 주가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하락한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이익이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그대로이거나 하락한다면 투자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극동유화는 지난 5월 이후 주가가 약 6년 만에 주당순자산(BPS) 위로 올라갔다가 최근 주가 하락과 함께 다시 BPS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현재 주가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6배다.

지난 2분기까지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극동유화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