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방, 외국인 연일 매수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동방을 연일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동방은 전일 대비 0.5% 오른 2635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9월 1일 ~ 10월 1일) 동안 동방 주식을 하루(거래일 기준)만 빼놓고 연일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동방 주식은 총 10만7537주로, 발행주식수의 0.49% 규모다. 이런 영향인지 전일(1일) 동방은 6.2%(155원) 오른 2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동방은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 2분기 동방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반면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은 1478억원으로 1%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다.



이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10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치의 49% 수준인 반면,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작년 연간 값의 91%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제품 및 상품 매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제품 및 상품 매출은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영업이익은 465% 급증한 8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금융비용 영향으로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동방은 매해 이자비용으로 약 200억원 정도가 발생한다. 차입금이 많은 영향이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동방의 차입금은 3574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5.7%에 달한다. 투자자가 유의할 점이다.